우리 회사가 도시전과 대테러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굴절형 화기(코너샷)를 개발했다.
우리 회사가 2008년 9월부터 개발에 착수해 2010년 2월까지의 개발기간을 거쳐 제작한 굴절형 화기는 전방 손잡이 조작을 통해 화기거치부를 굴절시킴으로써 벽 뒤나 참호 안에서 신체를 노출하지 않고 적 탐지 및 제압이 가능한 특수장비다. 굴절형 화기는 외국의 경우 개발부터 그 실효성으로 주목을 받아왔고, 실제 작전에 투입돼 많은 성과를 냈다.
국내에서는 2005년부터 해외 굴절형 화기인 '이스라엘 코너샷(Corner Shot)'을 일부 특수부대에서 도입해 운용 중이다. 그러나 다양한 개선 요구사항이 제기돼 이를 보완하여 국내에서 자체제작됐다. 기존의 굴절형 화기에서 도출된 개선요구사항을 바탕으로 체계 성능 분석, 굴절형 화기 설계 및 제작, 기술 시연 및 운용성 분석을 수행했으며, 이를 통해 특수전을 위한 굴절형 화기 개념 구현 연구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굴절형 화기는 화기 조립체, 전원 및 영상처리부, 견착 기구부, 조준 기구부, 굴절 기구부, 격발 기구부의 총 여섯 개의 모듈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운용화기 K5 권총 및 접안식 전시기를 포함, 전장 830 mm, 중량 4.54 kg이며, 전자식 격발로 방아쇠 당김력이 일정하고, 굴절각도 ±60°, 2시간 연속 운용이 가능하다. 별도 카메라를 장착하여 협소 공간에 대한 탐색이 가능하며, 다양한 운용 환경을 고려하여 총몸 장착식 전시기를 선택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